호란(사진=방송캡처)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마음의 병이 많다며 자격지심을 고백했다.

호란은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신이 내놓은 안건을 상정한 호란은 “요즘에는 다들 ‘마음의 병’을 하나씩은 안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MC성시경이 “본인은 어떤 병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호란은 “나는 사실 병이 많다. 병자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누군가를 만나면 ‘저 사람은 나를 당연히 싫어할 거야’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이런 생각이 인간관계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치더라. 괜히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자격지심 때문에 서로 껄끄러워지는 것도 있다”고 고백했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는 전현무에 질문에 호란은 "제가 자기 주장이 강하고 SNS에 자유롭게 이야기 하다보니 '호란 비호감이다', '자기만 똑똑한 줄 아니봐'라는 악플이 있더라. 웃고 있지만 날 싫어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악플을 많이 받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어떤 악플은 나를 반성하게 하지만 아무 이유 없는 악플은 그냥 무시 하면 된다" 조언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에 방송된 '비정상회담' 시청률은 전국기준 2.997%를 기록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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