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박선영의 씨네타운'
조재현. '박선영의 씨네타운'
조재현-박철민

조재현이 라디오에서 박철민을 언급하며 사실상 보복을 시사했다.

조재현은 22일 SBS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박철민 때문에 진실이 왜곡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전날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파장 때문이다.
조재현과 박철민. '라디오스타' 캡처
조재현과 박철민. '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에서 조재현은 박철민의 '디스 융단폭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박철민은 조재연이 연출한 영화 출연료에 대해 "10만원을 받았는데 배달 사고가 난 줄 알았다. 아무리 친하다지만 봉투에 엿을 넣어서 준 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철민은 "조재현의 문자는 열 자가 넘어가는 순간 앞뒤가 다르다"며 "그런 사람이 각본과 연출을 다 한다는 것은 문제다. 지금이라도 개봉을 말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재현에 대한 칭찬을 요구하자 박철민은 "미담을 원해서 며칠을 생각해 봤는데"라며 입을 열더니 "참 소탈하다. 그런데 이게 끝이다"라고 말해 다시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박철민의 신들린 토크는 반응이 뜨거웠다. 당연히 제물은 조재현이었다.

이에 조재현은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박철민이 방송 이후 사과 문자를 보냈다"며 "나는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아직도 화가 많이 나 있다"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