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사진=영상캡처)

권진아가 데뷔 타이틀곡 ‘끝’의 메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7일 가수 권진아는 소속사 안테나 공식 SNS채널을 통해서 오는 19일에 발표하는 자신의 첫 정규음반 ‘웃긴 밤’의 타이틀곡 ‘끝’의 하이라이트를 공개하며 가을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

‘끝’의 제목 그대로 이별 장면으로 시작되는 메인 티저 영상은 “넌 가끔 날 이상하게 만들더라”며 싸늘한 웃음을 건네는 남자와 그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권진아, 푸른 새벽빛이 감도는 도시의 야경이 애잔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내가 갈게’라고 힘주어 노래하는 권진아의 애절한 보이스는 곡의 클라이막스로 흐르기까지 가슴 아픈 고백을 절절하게 읊는다.

권진아에게 끝내 그 자리에서 주저 앉게되는 이별을 선사하는 남자 주인공으로는 모델 겸 배우 장기용이 활약했다. 1분 여의 메인티저에서 미리 본 이들의 이별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배우들의 말투, 표정, 행동 하나하나에서도 가슴 저릿한 단서들을 남기며 뮤직비디오 본편을 더욱 기다리게 한다. 메인 티저에서는 어느새 마음이 식어버린 한 남자의 쓸쓸한 뒷모습을 그린 장기용과 이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권진아의 애달픈 고백이 이어지면서 오는 19일 공개되는 ‘끝’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권진아의 타이틀곡 ‘끝’은 유희열이 작사, 라디가 작곡에 참여했고 윤석철이 편곡해 청아한 보이스와 스무살 답지 않은 깊은 감성을 담아내는 권진아의 맞춤곡으로 탄생했다.

‘끝’의 뮤직비디오는 우라늄 238의 조원석 감독의 연출로 실연의 슬픔이 일렁대는 가을밤의 정취와 이별의 순간을 스타일리쉬하게 그려내며 노래와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을 이뤄냈다. 또한 테오 필름 포스트의 수장이자 포토그래퍼계의 거장 이전호 작가가 포착한 권진아의 스무살은 혼자 있는 어두운 방을 재현, 감정선을 오롯하게 담아내며 싱어송라이터 권진아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투영하고, 반짝이게 했다.

한편 권진아의 타이틀곡 ‘끝’을 비롯한 정규 1집 음반은 오는 19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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