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사진=CJ E&M)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그레이스와 유나킴이 탈락한 가운데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17일 Mnet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 측은 8회를 마지막으로 떠나게 된 그레이스와 유나킴이 제작진을 통해 심경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먼저 그레이스, 유나킴은 일문일답을 통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레이스는 “‘언프리티3’ 출연한 후 앞으로 인생에 어떤 일이 생겨도 다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언프리티3’ 전에는 많은 분들이 제가 보여드린 것에 대해 거부하기도 했는데, ‘언프리티3’를 하면서 여태까지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다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라고 전했다.

유나킴은 “제가 ‘언프리티3’하면서 아쉬운 모습 보여드린 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으로 얻어간 게 너무 많아요. 다른 출연진이 트랙 따는 것 대결할 때 보고 있는 입장에서 진짜 많이 배우거든요. 그리고 제가 지금 이 상황보다 훨씬 더 힘들어지고 절박해지고 답이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이제는 그 상황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게 훈련시켜 준 것 같아요.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는 강한 모습을 못 보여드리긴 했지만 마음 자체를 그렇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이제 안 두려워요. 또 음악에 대한 애착이 진짜 더 많이 커졌어요. 랩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제가 준비한 가사로 랩하고 사람들에게 그걸 들려준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감정이고 얼마나 보람이 큰지 처음으로 진짜 진심으로 제대로 느끼게 됐어요. 제가 스스로 제 음악에 대한 애착이 커졌고 ‘언프리티3’를 하면서 욕심이 더 생겼기 때문에 그 생각을 갖고 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그 다짐을 키워준 ‘언프리티3’에 너무 고마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에 대해 언급하기도.

그레이스는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6회 딘 프로듀서의 트랙 미션이었던 것 같아요. 즐겁게 놀고 쉬러 가는 줄 알았는데, 짧은 시간 안에 또 미션을 해야 돼서 미션들 중에 제일 힘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정말 얻고 싶었던 트랙을 마지막에 못 얻어 아쉬움이 오랫동안 남았었어요”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유나킴은 “5회 ‘언프리티3’ vs ‘쇼미5’ 대결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라며 “탈락 고비를 넘기고 처음으로 서는 무대여서 부담감도 많았어요. 근데 무대에서 제 이름이 불리자마자 환호 소리가 엄청 들리는 거예요. “유나킴 파이팅“ 이러는데 그 순간에 진짜 표현 못할 정도로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전하기도.

또한 그레이스와 유나킴은 ‘언프리티 랩스타3’를 떠나 어떤 래퍼가 되고 싶은지 각오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레이스는 “‘언프리티3’가 아티스트 그레이스의 ‘맛보기’와 ‘시작점’인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신선하고 재미있는 노래와 무대를 곧 보여드릴 테니 기대하세요”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유나킴은 “‘언프리티3’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뭐가 얼마나 더 부족하고 뭘 더 연습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았기 때문에 그런 부족함 점을 채워서 진짜 멋있게 저를 다시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는 어떻게 보면 압박이 조금 풀렸으니까 그 압박 없는 마음, 편안한 상태에서 많이 돌아다니면서 가사도 많이 쓰고 싶어요. 또 제가 제 입으로 ‘저는 래퍼 유나킴입니다’ 이렇게 말하기에도 아직 좀 부끄러운데, 떳떳하게 그렇게 말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저는 노래와 랩 둘 다 잘하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계속 많이 노력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제가 저를 믿는 이상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점 너무 너무 진짜 너무 너무 감사하고요. 제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남겨드렸던 아쉬움이나 기대감은 이후로 꼭 채워드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여기를 떠나겠습니다. 제가 안 보이는 곳에 있더라도 앞으로 진짜 계속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도록 할 테니까 계속 많은 사랑 부탁 드릴게요. 진짜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에서 그레이스와 유나킴은 탈락하게 됐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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