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사진=YG엔터테인먼트)


‘W’ 이종석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가 ‘죠죠체’, ‘맥락 없이’, ‘소환’ 등 숱한 화제와 유행어를 남기며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그 가운데 배우 이종석은 ‘W’를 마치고 “선 굵은 연기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W’ 강철 역은 나의 또 다른 이미지 변신 시도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먼저 “처음 대본을 받고 스토리 전개가 새로워서 선택하게 된 작품이었다. 대사 분량도 많고 드라마 전개도 빨라 힘들었지만 치열했던 만큼 뿌듯하다. 함께 해 준 스태프와 배우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극 중 ‘강철’로 열연한 이종석은 개인자산 8000억을 소유한 재벌이자, 전직 올림픽 사격 권총 금메달리스트이면서 천재 주인공이었다.

‘강철’은 실상 자신이 만화 속 인물이라는 사실을 자각한 뒤 두 세계(현실과 만화 속)를 오가며 천재적인 두뇌 플레이를 펼친 인물.

이종석은 자신이 맡은 배역인 ‘강철’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강철’은 기존 재벌 캐릭터들과는 달리 젠틀하고 친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철’은 마지막화까지 존댓말을 쓴다. 신 재벌 같았고,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마냥 우유처럼 부드럽기만 한 남자는 아니었다. 실제 ‘W’ 속 “‘강철’은 자신의 부인을 지키기 위해 총을 꺼내 들기도 했다.

이종석은 “평소 선이 굵고 남자다운 연기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난 마초 이미지가 아니었기에 이번 ‘W’를 통해 성숙한 어른 남자 캐릭터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그는 이어 “‘연주(한효주 분)’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액션 연기들을 통해 나의 그러한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 ‘W’는 나의 또 다른 이미지 변신 시도에 영향을 준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종석은 차기작 영화 ‘VIP’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25일과 27일 각각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팬미팅도 이어간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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