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브로맨스 안효섭 (사진=MBC)


‘꽃미남 브로맨스’ 안효섭&잭슨-탁재훈&이재훈-노주현&이영하가 남남케미를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꽃미남 브로맨스’는 네이버TV캐스트와 V앱을 통해 방송되던 MBigTV 예능프로그램으로 연예계 ‘남-남 절친’들을 발굴해 우정스토리를 파파라치 기법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지코, 남주혁, 방탄소년단 등 핫한 20대 남자스타들의 우정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던 ‘꽃미남 브로맨스’는 최근 조회수 3,3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에 힘입어 추석특집으로 전격 편성됐다.

이날 ‘꽃미남 브로맨스’에서는 20대 잭슨&안효섭, 40대 탁재훈&이재훈, 60대 노주현&이영하 이 세 팀의 절친이 출연, 세대별로 서로 다른 ‘진정한 남자들의 우정’을 보여주며 ‘남남 케미’의 진수를 자랑했다.

먼저 20대 절친 잭슨X안효섭은 일본에서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함께 JYP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동고동락 했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밝혔다.

연습생 초반 낯선 한국살이에 한국어가 약했던 잭슨은 유일하게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었던 캐나다에서 온 안효섭과 친해졌고, 둘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우정을 쌓았다고.

또한 잭슨은 절친 안효섭에게 “우리 연습생 때 같이 옥상에서 울었던 거 기억하냐”며 물어봤고, 이에 효섭은 “한국에서의 내 기억은 거의 형과의 기억이야”라고 답했다.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 서로의 옆자리를 지켜줬던 사실을 밝힌 예능돌 잭슨은 그간 예능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진솔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40대 절친 탁재훈X이재훈은 제주도에서 만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23년지기 절친 사이로, 데뷔시절부터 지금까지 서로의 곁을 지키며 우정을 이어나간 사실을 방송에서 밝혔다.

무엇보다 탁재훈은 힘들었던 시절 절친 이재훈의 권유로 제주도를 찾은 사연과, 미처 밝히지 못했던 그간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60대 절친으로는 꽃노년 배우 노주현X이영하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노주현은 “최근에 갱년기를 겪었다”고 방송을 통해 깜짝 고백을 했다.

이어, “하지만 금방 지나갔다”며 “열이 올라 먹고 싶던 삼계탕을 못 먹을 정도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방송 내내 절친들의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한 ‘꽃미남 브로맨스’는 20대부터 60대까지 추석 명절에 즐기기에 안성맞춤 프로그램이었다는 반응과 더불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합의 훈훈한 세 커플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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