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 김유정 (사진=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과 김유정의 ‘입맞춤 後愛(후애)’ 스틸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8회분에서는 지난밤 입맞춤 이후 급물살을 탄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위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감기에 걸려 엄마를 앓으며 잠을 자던 날, 밤새 자신을 간호해주던 사람이 영이었음을 깨달은 라온은 “궐 안에 누군가가 좋아지면, 살만한 곳이 되는 거”라는 김병연(곽동연)의 말을 떠올렸고, “궐이 더 좋아질 것 같아 걱정”이라는 혼잣말로 영을 향한 수줍은 마음을 내비쳤다.

그래서였을까. 라온은 왕의 여인인 궁녀 월희(정유민 분)에게 연심을 전하려는 마내관(최대철 분)을 힘껏 도왔다.

두 사람 일에 신경 쓰지 말라는 영에게 “소용없다는 거 아는데, 자꾸 좋아지는 걸 어쩝니까? 달라지는 거 하나 없어도, 내 마음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에겐 고백하면 아니 됩니까?”며 되묻기도.

영과 함께 하는 순간이 좋지만, 전할 수 없는 마음에 애달픈 라온의 속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때문에 이날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서 영과의 입맞춤 후, 두 손으로 입을 가리다가 달아오른 두 볼을 감싸 쥔 채 멍해 있는 라온은 직진 본능을 보이기 시작한 사랑꾼 세자의 애정 표현에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과연 영과 라온은 입맞춤을 시작으로 꽃길만 걸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 8회는 금일 밤 10시 방송.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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