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과 에단 호크. 섹션TV 캡처
이병헌과 에단 호크. 섹션TV 캡처
이병헌

이병헌의 남다른 생일이 공개됐다.

이병헌은 11일 방송된 MBC '섹션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하며 영화 '매그니피센트7' 촬영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이병헌과 에단 호크의 친분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자고 있는데 익숙한 목소리의 누군가가 노래를 불렀다"며 "에단 호크가 생일 노래를 불러줬다"고 말했다. 이병헌 측이 공개한 영상엔 에단 호크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이병헌에게 다가가 따뜻한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병헌은 "너무 당황했다"며 "타지 생활로 생일도 잊고 있었다. 할리우드 배우들에게 이런 축하를 받아보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1970년생 동갑내기인 이병헌과 에단 호크는 이 영화에서 함께 하는 장면이 유독 많다. 이병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쉬는 날이 되면 서로의 숙소를 오가며 파티를 즐겼다.

이병헌은 또 "촬영 현장이 습도도 높고 기온도 40도 정도로 더웠다"며 "배우들끼리 끈끈해질 수밖에 없었다. 감독님 뒷담화도 했다. 한국과 똑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