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열풍 예고"…'밀정' 개봉 첫 날 28만 관객 동원 '압도적 1위'
영화 '밀정'이 개봉 첫 날부터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와의 4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 두 배우의 최초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밀정'이 7일 개봉 첫 날 관객 28만7117명을 동원(누적 관객수 30만5650명)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추석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광해: 왕이 된 남자'(16만9516명)와 '사도'(25만0237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또한, '관상'(37만3552명)에 이어 역대 9월 개봉작 오프닝 스코어 2위에 오른 기록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를 비롯, 토론토 국제 영화제, 시체스 판타스틱 국제 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 초청되며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장르의 달인 김지운 감독이 선사하는 완성도 높은 볼거리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의 명불허전 연기력,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대세 배우 공유를 비롯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펼치는 탄탄한 앙상블 역시 '밀정'의 흥행 돌풍을 기대하는 데에 한 몫 했다.

또한 1920년대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압도적인 몰입감과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는 스토리까지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영화로 관객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