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태준 (사진=KBS)


'안녕하세요' 신입 MC로 투입된 최태준이 오글 주의보를 불러 일으켰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녹화에 준케이, 최희가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주 막내 MC로 투입된 최태준의 톡톡 튀는 활약이 공개됐다.

이번 녹화에는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20대 여성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 길거리를 나서면 손가락질과 수군거림은 기본에 시도 때도 없이 도촬을 당하기 일쑤라고.

주인공은 “저는 흰 피부에 금발 머리 그리고 푸른 눈동자를 가진 토종 한국인입니다. 병원에서는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백색증이라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전 그냥 평범한 사람이에요. 있는 그대로의 저를 인정해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안녕하세요'에서 꼭 이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람들의 편견어린 시선에 고통을 받는 주인공의 일상 이야기를 듣던 최희는 남자친구가 있으면 응원을 해주지 않겠냐고 질문했고 신동엽이 이상형을 묻자 “사지 멀쩡한 남자면 되는데 요즘 이종석 씨가 멋있다”고 답했고 이에 정찬우는 사지가 멀쩡한 정도가 아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근 소개팅을 하려다가 만남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주인공을 위해 신동엽이 즉석으로 최태준과의 소개팅을 제안했으나 소개팅 시뮬레이션을 하던 중 최태준은 주인공에게 혈액형이 뭐냐고 물었고 주인공이 대답하자 “인형인 줄 알았어요”라고 말해 녹화 현장에 오글 주의보가 내려졌다는 후문.

한편 최태준의 활약을 담은 ‘안녕하세요’는 5일 오후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