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전도연 (사진=CJ E&M)

‘굿와이프’ 전도연-유지태-윤계상이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27일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오후 8시30분 마지막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그간 김혜경은 뒤늦게 알게 된 진실과 사랑의 재정의, 법조인으로의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과연 최종회에서 변호사 김혜경은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신념과 현실적인 변호사의 길을 함께 걸어나갈 수 있을지, 엄마로서는 자녀에게 어떤 모습을 보일지, 여자 김혜경으론 이태준의 사랑과 서중원의 사랑 중 어떤 사랑과 함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이태준은 서중원을 향한 판사 뇌물 수수 압박을 본격적으로 이어갔고, 중원은 김혜경에게 자신의 변호를 맡기면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종영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굿와이프’ 전출연진들은 종영 소감을 전하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더했다. 먼저 전도연은 마지막 촬영장에서 아쉬움에 눈물 흘리며 “힘들었지만 서로 의지를 많이 한 만큼 많이 서운하고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로펌 현장, 법정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굿와이프’ 김혜경 역할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과 스태프들 덕분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지태는 “시원섭섭하다. 저희 끝까지 열심히 촬영했으니까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 부탁 드린다”고, 윤계상은 “이렇게 끝나는 게 아쉬운 작품도 오랜만인 것 같다. 지금까지 ‘굿와이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 오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매력적인 로펌 대표 서명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서형은 “3개월 넘게 ‘굿와이프’를 시청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 드린다”고, 국내 첫 연기 도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김단 역의 나나는 “좋은 선배님들과 좋은 스태프들, 좋은 감독님을 만나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를 조금이라도 잘 소화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시청자 분들께도 너무 감사 드린다”고, 전도연과 경쟁하는 신입 변호사로 활약한 이준호 역의 이원근은 “대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저도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된 작품이다. 시원섭섭하다”고 감사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을 함께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굿와이프’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들을 뽐낸 김태우, 전석호, 태인호도 남다른 종영소감을 전했다. 유지태와 대적한 차장검사 최상일 역의 김태우는 “너무 좋은 배우들이랑 스태프들이랑 같이 일을 해서 아주 즐겁게 촬영을 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좋아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기회주의 검사 박도섭 역의 전석호는 “많은 선배님들에게 배우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드라마를 하게 돼서 감사 드린다”라고, 유지태의 오른팔 오주환 변호사 역의 태인호는 “오주환으로서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많이 시청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출연진 모두 ‘굿와이프’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과 애정이 듬뿍 묻어나 눈길을 끄는 것.

한편 ‘굿와이프’ 최종회는 금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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