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사진=GB보스톤창투)


‘오뉴월’ 이시영의 교도소 출소 순간이 포착됐다.

26일 여자판 ‘아저씨’로 충무로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감성 액션 영화 ‘오뉴월’이 여전사로 변신한 이시영의 교도소 출소 스틸을 공개했다.

‘오뉴월’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비밀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복수를 시작하는 언니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액션 영화.

‘신의 한 수’, ‘남자사용설명서’, ‘더 웹툰: 예고살인’, ‘위험한 상견례’ 등 코믹과 액션을 넘나들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존재감으로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성장한 이시영은 ‘오뉴월’에서 비밀스런 과거를 청산하고 세상 밖으로 나온 ‘인애’ 역할을 맡아 동생을 향한 언니의 절절한 마음과 그간 한국 영화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여배우의 거친 액션을 선보이며 ‘제2의 안젤리나 졸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이시영은 헝클어진 머리에 무더운 여름 날씨와 상반된 두터운 의상을 입고 교도소에서 막 출소하고 있는 모습.

특히 가족들의 환대를 받으며 출소하는 다른 수감자들과 달리 가족 누구 하나 반기는 이 없는 이시영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감정을 절제하는 이시영의 가슴 저린 눈빛이 그의 처해진 상황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또한 초점 잃은 아련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향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은 긴장감마저 느껴져 그녀가 어떤 연유로 험난한 교도소에 입성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출전할 만큼 남다른 운동 신경과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선보인 아찔한 액션으로 차세대 액션 여배우의 재능을 인정받았던 이시영. 이에 그녀가 극 중 동생을 향한 ‘인애’의 가슴 저린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화려한 액션부터 감성 어린 연기까지 이시영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이시영의 첫 스틸 공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오뉴월’은 우연한 사건에 휘말린 채 사라져버린 동생을 구하기 위한 언니의 절절한 복수를 긴박감 넘치는 액션으로 그려내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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