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래원 /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래원이 빗 속에서 로맨틱하게 춤추는 장면이 실수였다고 밝혔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마무리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종영 기자간담회가 26일 서울 양천구 SBS목동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래원은 박신혜와 춤추는 신에 대해 "종방연 때 감독님이 춤추는 장면을 다시는 안 할거라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잘못했다고 하셨다. 그건 실수였다. 내 문제는 아니다"라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께 '이거 편집되면 커버가 되는거냐'고 물었더니 걱정하지 말라더라. 그런데 그 장면이 잘 되지 않았다. 그냥 느낌으로 했는데 별로였다. 선곡이 미스였던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래원은 극 중 능력 있는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으로 열연했다. 연인 유혜정(박신혜 분)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남자다움과 다정다감한 모습, 때로는 의사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결혼했니? 애인 있어? 됐다, 그럼" 등의 달콤한 말들로 2개월 동안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멜로 황태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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