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이서원 (사진=해당방송 캡처)


‘함부로 애틋하게’ 이서원이 돌직구 고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6회에서 이서원(노직 역)은 류원(최하루 역)에게 ‘사귀자’고 고백, 조금 서툴지만 순수한 연하남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원의 문자에 둘은 공원에서 만났고, 이서원은 그녀에게 "화 많이 났냐. 전화 안 받아서 미안하다"며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이서원은 류원에게 기습 뽀뽀를 당한 이후, 쑥쓰러운 마음에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녀의 연락을 일방적으로 피하고 있었던 것.

이에 류원이 "아니다. 그동안 남자 만나고 다녔다"며 쿨한 모습을 보이자 이서원은 실망한 듯 돌아서려 했고, 삐쳐서 내뱉은 말을 곧바로 믿어버리는 이서원에게 그녀는 “내가 남자가 어딨냐. 생긴 건 날라리 같아도 완전 일편단심이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이서원은 확신이 생긴 듯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절대 스킨십은 안 된다. 누나 부모님께 나를 소개해 달라. 나도 우리 누나 소개시켜 주겠다. 양가 허락 받고 정식으로 사귀자"고 제안했다.

진중한 성격 탓에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어르신’이라 불리던 이서원은 그에 걸맞게 다소 정직한(?) 돌직구 고백을 날린 것. 이런 이서원의 남자다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등장 때마다 특유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이서원은, 이 날 방송에서 역시 순수함과 남자다움이 공존하는 매력을 선보이며 무게감 있는 목소리와 깊은 눈빛으로 존재감을 더욱 드러냈다는 평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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