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아이유(이지은)의 사극 도전 "말투 어렵냐고요?"
가수 아이유가 배우 이지은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24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아이유는 '달의 연인'에서 고려소녀로 빙의되는 21세기녀 고하진이자, 고려 황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고려시대 여인 해수 역을 맡아 8황자들과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다.

아이유는 지난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프로듀사’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달의 연인'이 아이유 필모그래피에 정점을 찍을 작품으로 기대를 불러오고 있다.

아이유는 작품에서 연인과 베프에게 쌍으로 배신 당해 인생 막장에 몰린 21세기녀 고하진이 고려로 타임슬립한 해수 역을 맡았다.

첫 사극 출연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아이유는 "초반에는 사극말투를 쓰지 않는다. 현장에서 디렉팅 받은 것이 사극 어투를 많이 쓰지 말라는 거였다. 다른 배우들도 많이 쓰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수가 조금씩 적응해 나가면서 옛 사람들의 말투를 배운다. 황실 예절을 배우면서 고려 여인에 맞도록 성장해 나간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