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 태백세트장이 12일 공식 개장했다.

태백 촬영지였던 강원 태백시 옛 한보광업소 터다.

태백시는 2억7천만 원을 들여 세트장을 복원했다.

드라마에서 특전사 알파 팀과 혜성병원 의료봉사단이 머물던 우루크 태백부대다.

태백부대는 메디 큐브와 군 막사로 구성됐다.

관광객을 위해 의료봉사단 복장도 준비했다.

특전사 알파 팀 막사에는 전투복, 전투화, 방탄헬멧, 모포, 탄띠 등이 비치됐다.

막사 밖 터에는 군용트럭과 헬기가 배치됐다.

전차 전시도 추진 중이다.

태백부대 옆은 지진으로 무너진 우루크 발전소다.

한보광업소가 직원 세탁실과 샤워실로 사용했던 건물을 촬영 당시 폐허 모습 그대로 보존했다.

태백시는 2018년까지 사업비 131억 원을 들여 태백세트장 일대에 레스토랑, 발효음식 저장시설, 갱도 체험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입구인 통리에도 태양의 후예 공원을 조성한다.

태백시는 개장 기념으로 12일 오후 7시부터 현장에서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초청 '올웨이즈 태백 네버엔딩 콘서트'를 개최한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