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민석 (사진=팬엔터테인먼트)


‘닥터스’ 김민석이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지난 9일 전국시청률 20.6%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올림픽 열기에도 밀리지 않고,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김민석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16회에서는 평소 수시로 멍때리기 일쑤거나, 머리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던 최강수(김민석 분)가 VIP병실의 응급전화를 받았음에도 불구, 기억하지 못하며 블랙아웃 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심각성을 깨달은 강수는 직접 자신의 뇌 MRI를 찍어보고, 홍지홍(김래원 분)에게 수막종 판정을 받게 된다. 방송 말미 여러 가지 힘든 상황들로 감정이 복받쳐와 숨죽여 우는 강수의 모습이 그려지자 안타까움을 남겼던 바.

이에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10일 위태로운 강수의 모습과 더불어 비타민처럼 활기차고 유쾌하던 시절의 강수의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항상 장난기 넘치고 귀여움으로 가득했던 강수가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아픈 사람처럼 핏기 하나 없는 어두운 얼굴로 복도를 걷고 있는 그의 눈에선 금방이라도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다.

어려운 집안환경과 군대에 있는 동생, 집안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더욱 무거운 어깨와 불확실해진 의사생활에 강수가 느끼는 고통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또한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강수의 해맑은 웃음과 특유의 비글미 넘치던 예전의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으로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닥터스’에서 강수가 다시 건강을 되찾고 의국의 활력소, 귀요미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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