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번째 사랑 지진희 (사진=방송캡처)


‘끝에서 두번째 사랑’ 지진희가 김희애에게 화를 냈다.

지난 7월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는 번지점프로 사고를 항의하려고 고상식(지진희 분)을 찾아온 강민주(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민주는 고상식에게 “우리 여배우 죽을 뻔 했던 사실은 아냐. 촬영하는데 기본적인 시설 점검도 안 한게 상식이 있는 행동이냐”고 따졌다.

고상식은 “절차 정확히 지켰으면 이런 일 없었다. 번지점프에서 촬영할 거였으면 시설과에 촬영 협조 공문 보내고 기본적인 순서만 지켰어도 물에 빠질 일도 목숨 바칠 일도 없었다. 뭐 대단한 일 한다고 시설 점검도 안 끝난 곳에서 무작위로 촬영한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사고가 나는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이를 듣고 있던 강민주는 “사람 죽일 뻔 하고 잘했다는 거냐. 시청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안전은커녕 이런 일 생기면 사과부터 해야지. 다 큰 어른한테 반말 하냐”고 말했다.

그러자 고상식은 “어른? 당신 같은 사람이 무슨 어른이냐. 애들만도 못하다 매일 사고만 치고 다닌다. 사과할 생각 전혀 없으니 당장 돌아가라”라며 “볼 때마다 사고치고 내가 뒷수습 하느라 일을 못한다. 당신 같은 사람이랑 말도 섞기 싫으니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날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서 고상식은 동굴 촬영장에 갇힌 강민주를 구해줬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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