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2'의 주연 배우 수애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최혁 기자
영화 '국가대표2'의 주연 배우 수애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최혁 기자
배우 수애가 '국가대표2' 500만 관객 돌파 공약을 기대케 했다.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에서 수애는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탈북자 '리지원'으로 열연을 펼쳤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국가대표2' 촬영 과정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수애는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다들 유쾌하고 재밌으면서도 진지한 배우들이다. 극 중 예원이처럼 술자리에서 망가진 친구는 없었고 수다를 끊임없이 떤다. 술을 먹지 않을 때 슬기는 비욘세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기도 한다. 음주가무 없이도 재미있게 논다"고 설명했다.

막내 진지희와는 20살 차이가 난다. 다양한 나이대의 배우들과 소통해야 하는 걱정도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나와 재숙이 동갑이고, 예원과 연서가 동갑이다. 친구가 있다보니 소외감을 덜 받게 되더라"며 "특히 달수 오빠가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대 차이가 분명히 있긴 하다. 이번 기회에 굉장히 많이 배웠고 좀 더 적극성을 띄게 됐다. 그 친구들이 없었으면 섹시 댄스 공약도 못했을 것"이라며 '섹시 댄스가 아니라 율동일 것 같다'는 팬들의 말에는 "반전을 보여주겠다. 친구들 덕에 다양한 아이디어로 유쾌하게 섹시 댄스를 추게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2009년 여름 840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에 이어 짜릿한 승부와 유쾌한 웃음, 가슴 벅찬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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