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고 선생하는 것 아냐"…소을이 엄마가 반한 이범수의 연기 열정
배우 이범수가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이범수는 인천을 장악한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으로 분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인천상륙작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배우, 아빠, 아들, 선생님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공통된 분모는 '연기'다. 나의 연기 열정을 우리 집사람도 안다. 연애할 때부터 박수를 쳐줬다"며 "무언가 하나를 시작하면 빠져들어서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크기 때문에 아내가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이범수는 "과거에는 배우로서 앞만 보고 달려오고 나 밖에 몰랐다. 이제 연륜과 경험이 쌓이다보니 내가 어떤 도움과 발전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면 이 또한 정말 소중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돈을 더 벌려고 연기 선생님을 하는 게 아니다. 현업 배우로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큰 기쁨이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배우를 희망하는데 등용시킬 수 있는 장이 없다. 우리 엔터사에서 내년 봄에 2기를 뽑는다. 신인 배우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회사의 목표를 말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 대 1의 성공 확률 속에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대북 첩보활동을 펼치고 인천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해군 첩보부대의 실화를 그려냈다.

개봉일인 오늘(27일) '인천상륙작전'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기대케 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