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사진=SBS)


‘원티드’ 김아중, 심은우, 김선영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근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파격적인 소재, 쫄깃한 전개,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열연 등이 어우러진 웰메이드 장르물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과 충격을 선사하는 엔딩은 ‘원티드’만의 백미로 손꼽히며 안방극장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 역시 역대급 반전 엔딩으로 열혈 시청자들의 충격을 유발했다. 정혜인(김아중 분)은 범인의 7번째 미션으로 BJ이지은(심은우 분)를 생방송 무대에 세웠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무대 위가 암전됐다. 잠시 후, 불이 켜졌을 때 이지은은 사라진 뒤였다. 그리고 얼마 후, 차승인(지현우 분)과 정혜인이 만났다. 그리고 그 곳에 이지은이 함께 있었다.

역대급 반전엔딩 이후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27일 ‘원티드’ 제작진이 11회 방송을 앞두고 또 한 번 보는 사람의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혜인, BJ 이지은, 프로파일러 오미옥(김선영 분)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이지은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정혜인의 눈빛에는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다. 반면 이지은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표정. 평소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하는 오미옥 역시 심각한 상황을 직감한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방송을 통해 정혜인과 이지은이 함께 있는 장면은 노출이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에는 차승인이 함께였을 뿐, 오미옥은 함께 하지 않았다. 오미옥은 어떻게 이들과 함께 하게 된 것일까. 아들을 찾아야 하는 정혜인과 엄마의 죽음을 알게 된 이지은, 사건을 파헤쳐야 하는 오미옥. 세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아슬아슬하고 미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와 함께 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공간 역시 의문점을 자아낸다. 정혜인과 이지은은 지난 10회 방송에서 차승인의 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만났었다. 그러나 사진 속 공간은 은밀하고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공간에서, 이들이 나누는 대화는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원티드’는 금일 오후 10시에 11회가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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