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사진=방송캡처)


‘사람이 좋다’ 김선경이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28년차 배우 김선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선경은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았던 당시 “공황장애 초기 증세가 발견됐다. 무섭더라. 사람들 시선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그랬다”며 “사람과 있는 것도 싫고, 심장이 막 뛰고 숨도 못 쉬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120회였는데 78회 정도 돼서 작가한테 ‘나 못하겠다. 빼달라고’고 전화했다. 그런데 작가가 ‘거기서 유일하게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 나이기 때문에 빠지면 드라마 전개가 안 된다고 끝까지 버티라’고 했다. 그래서 버텼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김선경은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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