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언니쓰 (사진=방송캡처)

‘슬램덩크’ 언니쓰의 프로젝트가 ‘뮤직뱅크’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 16회에서는 대망의 ‘언니쓰’ KBS 2TV ‘뮤직뱅크’ 데뷔 무대와 무대 뒤 언니쓰 멤버들의 ‘울다가 웃다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그려졌다.

지난 1일 ‘뮤직뱅크’에서 데뷔무대 겸 은퇴무대를 가진 언니쓰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3분 11초’의 무대에서 그 간의 노력과 땀을 증명하듯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꿈 계주 민효린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며 원 없이 꿈을 펼쳐 보였다. 마지막 포즈에서는 카메라가 민효린을 원샷으로 잡으며 센터의 위엄을 드러내기도.

꿈만 같던 무대가 끝난 후 민효린은 여운을 감당하지 못하는 듯 쉽사리 무대 곁을 뜨지 못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무대 뒤에서 언니쓰 멤버들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여러 의미가 담긴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민효린의 눈물에서 환호성 가득한 무대에 서는 순간을 위해 달려온 그간의 노력이 떠올라 시청자들도 함께 울컥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민효린은 언니쓰 멤버들에게 손편지와 직접 고른 선물을 전해주며 멤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해 훈훈함과 뭉클함을 더했다. 밤새 써내려 간 민효린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은 멤버들은 하나 둘 눈물을 보였다. 걸그룹 프로젝트 통해 더욱 하나된 언니쓰의 모습은 시청자들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언니쓰와 시청자 모두를 눈물 짓게 한 민효린의 진심은 아빠와의 통화, 인터뷰를 통해 더욱 잘 드러났다. 민효린은 아빠 목소리를 듣자마자 울컥하더니 폭풍 오열을 하며 꿈을 이룬 감격을 함께 나누었다. 민효린이 어릴 적부터 걸그룹의 꿈을 꾸고 있었음을 민효린의 아빠도 알았기에 감동은 더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정말 진심이라 울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진짜 꿈을 이룬거 잖아요. 오늘이 안 갔으면 좋겠어요”라며 꿈을 이룬 기적과 같은 현실에 행복해 했다. 이어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언니쓰’를 보면서 꿈을 꿀 수 있을 거 같아요”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민효린의 꿈에 대한 간절함과 진심은 안방극장으로 고스란히 전해졌고,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 짓게 했다.

이처럼 민효린은 시청자들에게 잊고 지낸 ‘꿈’의 가치에 대해 환기시켜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엇보다 혼자 이루어낸 꿈이 아닌 김숙-라미란-홍진경-제시-티파니와 함께 똘똘 뭉쳐 꿈을 이루며 ‘함께’의 가치를 전했다. 민효린의 걸그룹 언니쓰의 꿈은 막을 내렸지만, 민효린이 보여준 꿈에 대한 간절함, 열정, 땀, 멤버들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한편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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