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사진=JTBC)


‘썰전’ 유시민이 두테르테의 팬심을 분석했다.

최근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 녹화에서는 취임 일주일 만에 마약사범 70여 명을 사살하는 등 강권통치를 이어가고 있는 필리핀의 대통령, 두테르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유시민은 “두테르테는 인간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한 측면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며 “필리핀 대중들이 (두테르테의 통치방식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인문학적 탐구 대상이다”고 두테르테 현상을 분석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런데 (두테르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팬이라고 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어서 전원책은 “박 대통령이 (두테르테의 당선 소식에) 축전을 보냈을 때, 팬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한테 도움이 안 된다”며 “오바마 대통령이나 시진핑이 ‘내가 당신의 빅팬’이라고 하면 도움이 된다. 그런데 두테르테는 어법이나 행동이나 모든 것들이 우리나라와 안 맞는다”고 단호한 생각을 밝혀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방재정개편안을 둘러싼 논란과 갈수록 심해지는 보복운전의 실태 등에 대해 이야기한 ‘썰전’은 21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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