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그린달빛 (사진=영상캡처)

‘구르미 그린 달빛’이 본적 없는 예측불가 티저 영상을 첫 공개했다.

15일 공개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첫 티저는 여러 방식으로 사극이라는 장르의 고정관념을 깼다. 츤데레 왕세자 이영 역의 박보검은 용포와 썬글라스를 동시에 착용했다. 최신 음악을 배경으로 박보검을 비롯해, 장내관 역을 맡은 이준혁과 내시들이 클럽댄스를 춘다.

지난 12일 촬영된 이 영상은 이미 광화문 광장 촬영 목격담과 ‘직캠’ 영상이 SNS상에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티저 공개 날짜를 예고한 신개념 ‘티저의 티저’가 공개되면서 기대감은 최고조에 올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왕세자 이영의 이름을 딴 ‘영바스틱 영상’이라는 닉네임이 붙었고, 인형을 어깨에 얹고 “큐티 섹시 키티 앙~” 애교를 선보인 장내관 이준혁의 낸시랭 패러디 ‘내시랭’은 ‘왕세자와의 꿀조합 브로맨스’로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15일 티저 영상이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선공개되자마자 이러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제작진은 “‘구르미 그린 달빛’은 사극이라는 장르 안에서 새롭고 재미있는 예측불가 로맨스를 그려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취지가 이번 티저 영상을 통해 전달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세자 역할이라 부담을 느낄 수도 있었는데, 박보검이 표정이며 춤까지 능청스럽게 잘해줘서 스태프들 모두 깜짝 놀랐다. 이준혁 역시 본인이 내시랭 콘셉트를 잡아오는 등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해줘서 영상이 훨씬 재미있게 살았다”는 후일담도 덧붙였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 사랑스러운 위장내시 홍라온(김유정 분), 마성의 꽃선비 김윤성(진영 분), 조선판 헤라 조하연(채수빈 분), 비밀병기 김병연(곽동연 분) 등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위장 로맨스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김성윤 PD와 ‘태양의 후예’의 백상훈 PD가 공동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KBS 2TV 방송.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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