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공유 정유미 마동석 / 사진 = 최혁 기자
'부산행' 공유 정유미 마동석 / 사진 = 최혁 기자
배우 공유와 마동석이 촬영을 하며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영화 '부산행' 언론시사회가 12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이 참석했다.

이날 공유는 "액션을 좀 해봤으니까 '이쯤이야'라고 생각했다가 곤혹을 치렀다. 좀비 연기를 하는 분들이 우리랑 싸우고 다툴 때 굉장히 불규칙적이다. 합을 맞추더라도 몸에 경련이 있고 팔도 꺾인 채 덤비니까 받는 입장에서 액션이 어렵더라. 좀비가 계속 움직이니까 정타를 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동석은 "열차 안이 굉장히 찜통이었다. 좀비 연기하는 분들은 계속 몰려 있어서 그분들끼리도 액션하면서 의도치 않게 때리게 되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며 "사소한 부상이 있었지만 무사히 잘 찍어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공유 김수안이 부녀로, 정유미와 마동석이 부부로, 최우식과 안소희가 고등학생으로 열연했다. 오는 20일 개봉.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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