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사진=방송캡처)


‘닥터스’ 임지연이 양궁선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인상을 남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7회에서 임지연은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이수정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수정은 자꾸만 손이 떨리는 증상에 술에 의지해 양궁 시합에 나갔다가 징계를 받고 자신을 치료해줄 수 있는 의사를 찾아다닌 상황.

이후 지홍(김래원 분)을 찾아간 수정은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하는 어웨이크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심하고 다시 양궁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수술 동영상을 올려달라고 부탁한다.

임지연은 극 중 손 떨림으로 인해 양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손이 떨리지 않는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간절함을 드러내며 양궁 선수로서의 심리적인 불안감과 고통을 절실하게 그려내 안타까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높은 수술 성공률로 다시금 양궁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기쁨에 휩싸이며 양궁 선수로써의 강한 긍지와 자존심을 드러낸 임지연은 이수정의 감정 변화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표현해냈다.

이처럼 임지연은 활을 다시 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내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다진 수정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특별 출연으로 작품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양궁 연습도 꾸준히 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한편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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