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사업실패 후 빚더미…月 이자만 500만원" (사람이 좋다)
개그맨 이봉원이 사업 실패 등으로 생겨난 빚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봉원은 1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최근 빚을 모두 갚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봉원은 "지난해 빚을 다 갚았다. 10년 만이었다. 10년 묵은 체증이 다 떨어져 나간 것처럼 너무 개운했다"며 한 달 이자만 500만원씩 냈다고 밝혔다.

이어 "돈이 더욱 나올 구멍이 없었을 때 잠깐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해간다"고 말해 극한의 상황에 몰린 적도 있음을 밝혔다.

또 이봉원은 "무허가에서 살았다. 개그맨 될 때도 무허가였다. 단칸방이 아니라 무허가의 두 칸 방에서 살다가 내가 돈 벌어서 시에서 땅을 샀다. 그 땅 위에 집을 지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부모님이 3~40년을 무허가로 살다가 집을 지었으니까 좋아하더라. '경축! 이봉원 주택 완공'이라고 적힌 수건을 온 동네에 돌렸다"고 고백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