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 /사진=쎄씨
정다빈 /사진=쎄씨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이 성숙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정다빈은 최근 매거진 쎄씨와의 촬영에서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탈피한 여성미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정다빈은 '베스킨라빈스31' 아역 모델 출신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드라마 '옥중화'에서 주인공 진세연의 아역으로 출연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촬영 전 감독님께서 드라마 방영 후 사람들의 큰 반응이 있을 거라 말씀하실 때는 실감하지 못했죠. '그녀는 예뻤다' 출연 당시만 해도 또래나 20대의 반응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모든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작품 후 연기력에 대한 칭찬이 들려 기분 좋아요.”

아이스크림 소녀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그녀의 성장은 놀라울 수 밖에. 아역 출신 연기자에 대한 기대치가 큰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정다빈은 “연기로 빈틈을 보이는 게 두려웠어요. 아역 출신 연기자는 항상 더 눈여겨보시니까. 드라마 감독님께서 속에 잠긴 소리를 꺼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해주셔서 복식호흡과 발성을 연습했죠. 배우는 우는 얼굴이 예뻐야 한다고, 울 때 못생겨지면 채널이 돌아간다는 말에 우는 장면을 반복해 연습하기도 했어요"라고 털어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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