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듀엣가요제
사진=방송화면/듀엣가요제
‘듀엣가요제’ 허영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 허영생은 자신의 듀엣 이정혁과 ‘미로틱’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이날 ‘듀엣가요제’에서 허영생은 마지막 무대가 주는 부담감을 토로하면서 힘겹게 듀엣과 무대에 섰다. 두 사람의 선곡은 동방신기의 ‘미로틱’이었다. SS501 출신 허영생의 놀라운 선곡이었다.

이에 '듀엣가요제' MC 성시경은 “SS501 출신인 허영생이 동방신기의 노래를 부른 것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허영생은 “한때 라이벌이라고 불렸는데, 항상 그때마다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그때는 이뤄질 수 없었기에 ‘듀엣가요제’에서 이뤘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영생의 미성과 그의 듀엣 이정혁의 거친 보이스는 하나처럼 어우러졌다.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감탄을 자아냈고, 이길 수 없을 듯했던 쟁쟁한 우승후보 나윤권·김민상 듀엣의 점수를 넘어섰다. 453점을 기록한 허영생·이정혁 팀은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