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해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시계’ 재킷 이미지, 기희현, 한혜리 / 사진=와이트리컴퍼니, DSP미디어, MBK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제공
이해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시계’ 재킷 이미지, 기희현, 한혜리 / 사진=와이트리컴퍼니, DSP미디어, MBK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제공
‘꽃길’을 걸을 준비가 완료됐다.

엠넷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연습생들의 반가운 활동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최종 11인에 들지 못해 아쉽게 아이오아이(I.O.I)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오랜 시간 다져온 연습 기간과 방송을 통해 선보인 매력만으로도 이미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걸그룹 데뷔부터 예능과 드라마 출연 등 이들의 눈부신 활약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기희현은 다이아로 합류해 14일 두 번째 앨범 ‘해피 엔딩(HAPPY ENDING)’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아이오아이 멤버 정채연도 함께한다. 앞서 다이아의 컴백 쇼케이스 300석은 예매 1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다이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의 성장통을 겪는 소녀부터 성숙해가는 숙녀로 거듭나는 일련의 과정들을 담아 하나의 앨범으로 완성시켰다.

김소희와 윤채경은 현재 엠넷 ‘음악의 신2’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이상민과 탁재훈이 설립한 소속사 LTE에 소속돼있다. 두 사람은 이수민과 함께 가상의 걸그룹 CIVA 데뷔를 준비 중이다. 윤채경은 에이프릴 채원과 듀엣을 결성해 신곡 ‘시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전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한 이수현과 이해인은 오는 16일 ‘음악의 신2’에 출연해 김소희, 윤채경과 호흡을 맞춘다. 앞서 ‘음악의 신2’ 박준수 PD는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두 사람의 매력을 잘 파악해서 살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해인은 연기에도 도전한다. 그는 13년 만에 리메이크 되는 드라마 ‘1%의 어떤 것’에서 하석진의 여동생 수정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해인은 사고뭉치 여동생으로 톡 쏘는 청량음료 같은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해인은 ‘프로듀스101’ 출신 중 가장 먼저 연기자로 첫 스타트를 끊는다.

김나영은 아이오아이 멤버인 김세정, 강미나와 함께 오는 6월말 데뷔하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1호 걸그룹 멤버로의 합류를 확정했다. 젤리피쉬가 빅스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아이돌이자 첫 번째 걸그룹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등으로 아쉽게 아이오아이 데뷔를 놓친 한혜리 역시 데뷔 소식을 전해왔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한혜리를 비롯해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강시현, 김윤지 여기에 새롭게 영입한 심채은을 상반기 내에 ‘올망졸망’(애칭)이라는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 최근 공식 팬카페를 오픈하고 멤버별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아직 팀명과 멤버수는 최종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면서 “데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디스 소속 강경원, 강예빈, 김민경, 박시연, 정은우는 10인조 데뷔조 플레디스 걸즈의 일원으로 오는 25일 ‘플레디스 걸즈’ 공연을 펼친다. 여기에는 아이오아이 멤버 임나영, 주결경도 함께한다. 정식 데뷔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프로듀스101’에서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김주나는 박근태 작곡가 곡으로 6월 데뷔를 목표로 앨범 작업 중이다. 현재 데뷔를 위한 마지막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연습생이었던 김시현은 최근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측은 내년 데뷔를 목표로 하는 걸그룹 멤버로 데뷔할 예정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도 있다. ‘황이모’라는 별칭으로 인기를 끈 황인선은 지난 4월 ‘이모티콘’으로 정식 데뷔했다. 황인선은 아이오아이 행사에 MC로 서는가 하면, ‘음악의 신2’, SBS ‘신의 목소리’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권은빈은 지난달 CLC의 일곱 번째 멤버로 합류해 지난달 31일 발매된 미니 4집 ‘뉴 클리어(NU.CLEAR)’ 앨범부터 활동 중이다. 권은빈은 합류와 동시에 걸그룹 센터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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