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신혜선 (사진=방송캡처)

‘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 커플과 성훈-신혜선 커플의 달달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33회에서는 안재욱(이상태 역), 소유진(안미정 역) 커플과 성훈(김상민 역), 신혜선(이연태 역) 커플의 사랑이 한 걸음 전진과 동시에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방송에서 병원에서 나온 안재욱은 소유진에게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며 어른들은 자신이 설득할 테니 믿고 용기를 내 달라고 했다. 이에 소유진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망설였지만 고민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자신을 데려다 주고 돌아가는 안재욱의 차를 뒤쫓아가 세워 “결혼해요, 우리”라고 말한 소유진은 걱정이 되는 일이 많지만 안재욱과 헤어지면 못 살 것 같고 안재욱이라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고백했고 감동한 안재욱은 소유진을 꼭 안아주었다.

어렵게 재혼을 결심하고 허락을 구하기 위해 안재욱의 어머니를 찾아 간 소유진은 곧바로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박혜숙(오미숙 역)이 안재욱과 재혼을 하려면 아이들을 전 남편에게 보내고 오라고 한 것. 아이들을 전남편에게 두고 올 자신 있으면 재혼하라는 박혜숙의 말에 다시 소유진의 결심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어 성훈과 신혜선은 달콤한 첫 키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다. 성훈은 골프대회가 끝나자마자 신혜선을 찾아왔고,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에 들떠 있던 신혜선은 기쁜 얼굴로 성훈을 맞이했다.

공원 벤치에 앉아 대회 기념품을 선물로 주고 골프도 가르쳐주겠다 약속한 성훈은 신혜선에게도 선물을 달라며 볼을 내밀었지만 긴장한 신혜선은 모른 척했다. 하지만 속으로 내내 갈등 하던 신혜선은 집으로 데려다 주려는 성훈을 붙잡고 “조금 더 있어도 되는데”하며 아쉬움을 표했고, 그런 그녀가 귀여운 듯 바라보던 성훈은 신혜선에게 키스를 했다.

핑크 빛 사랑만 가득할 것 같은 성훈과 신혜선 커플에게도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신혜선을 출근시켜주기 위해 아침 일찍 찾아 온 성훈은 신혜선이 안우연(김태민 역)과 같은 학교에 근무한다는 것과 안우연이 신혜선의 7년 짝사랑 상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헤어나올 수 없는 충격과 고민에 빠져 전지훈련 갔다는 거짓말로 신혜선을 피했다.

이에 안재욱, 소유진 커플과 성훈, 신혜선 커플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오늘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금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