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찬열(왼쪽부터), 세훈, 카이, 시우민, 수호가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드림콘서트’에서 ‘콜미 베이비’를 선보이고 있다.  조슬기 한경텐아시아 기자  kelly@tenasia.co.kr
그룹 엑소의 찬열(왼쪽부터), 세훈, 카이, 시우민, 수호가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드림콘서트’에서 ‘콜미 베이비’를 선보이고 있다. 조슬기 한경텐아시아 기자 kelly@tenasia.co.kr
남성 아이돌그룹 엑소(EXO)가 9일 돌아온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싱 포유’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정규 음반 발매까지 예고해 더욱 기대가 크다. 한층 성장하고 발전한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엑소의 정규 3집은 ‘이그잭트(EX'ACT)’. 타이틀곡으로는 ‘몬스터(Monster)’와 ‘럭키 원(Lucky On)’을 내세웠다. ‘몬스터’는 거친 자아의 본능적인 욕망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집착을 직설적으로 담아냈다. ‘럭키 원’은 펑키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디스코 템포가 조화를 이루는 리듬앤드블루스(R&B) 펑크 댄스곡이다. 컴백에 앞서 각기 다른 콘셉트의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와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올해로 데뷔 4주년을 맞은 엑소는 그간 그룹으로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온라인 음악시장이 정착된 시점에 100만장 이상의 음반판매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내놓은 음반에 이어 3연속 밀리언셀러를 세울지 주목된다.

엑소는 정규 2집 ‘엑소더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9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한국 남자 가수로는 최고 순위로 의미가 깊다. ‘이그잭트’를 통해 이를 뛰어넘는 신화를 쓸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엑소의 3집은 8일 쇼케이스에서 베일을 벗는다. 9일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하진 한경텐아시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