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사진=DB)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유상무가 자신이 설립한 빙수회사 임원직에서 물러나고 지분도 회사로 위임한다.

31일 한 매체는 개그맨 유상무가 설립한 H빙수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상무의 임원직 사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상무는 지난 18일 가맹점주들에게 갈 피해를 우려해 H빙수회사에 경영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H빙수회사는 내부적인 협의를 거친 후 유상무의 사임 안건을 통과시키고 현재 회계상 정리만 남은 상태로 유상무는 지분을 회사 측으로 위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빙수회사는 지난 2014년 5월 유상무 등이 자본금 5000만원에 설립한 회사로 유상무는 사내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으로 대표이사와 각각 26%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 등록돼 있다.

H빙수회사는 설립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유상무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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