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씨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씨엘씨가 미니 4집 초도물량을 전량 폐기, 컴백 음반 발매를 전격 연기했다.

31일 걸그룹 씨엘씨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씨엘씨의 미니 4집 ‘뉴 클리어(NU.CLEAR)’ 음반 초도물량을 전량 폐기하는 결정을 했다”며 “이는 손해를 감수하고 양질의 음반을 팬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씨엘씨는 당초 이날 오프라인으로 새 음반을 출고시킬 예정이었지만 음반 제작 완료 이후 편곡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작곡가들의 의견을 반영, 팬들에게 더욱 양질의 음악을 선사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추가 편곡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31일 오프라인 판매 예정이던 초도물량의 음반을 전량 폐기하고 새 음반 발매를 3일 후인 오는 6월3일로 연기하게 됐다.

이와 관련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씨엘씨의 이번 컴백 활동은 권은빈이 합류한 7인조 완전체의 첫 모습이고 완전체 씨엘씨의 활동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서라도 보다 만족도 높은 음반을 내놓을 필요가 있었다”며 “사전에 음반을 예매해 주신 팬들에게는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스럽다.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씨엘씨는 앞서 30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뉴 클리어(NU.CLEAR)’ 음원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아니야’로의 컴백을 알렸다. 이후 이날 오후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진행, 데뷔 후 처음으로 7인조 완전체의 모습으로 ‘아니야’와 ‘하나, 둘, 셋’, ‘예뻐지게’ 무대를 꾸미는 등 성공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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