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현 "치어리더 활동 당시 수치심+불쾌감 들어"
치어리더 겸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하는 배수현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개최된 WBFF 디바 피트니스 톨 모델 부문 1위를 수상한 배수현이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운동은 거의 매일,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근력운동을 한다. 식단은 피자, 햄버거, 파스타, 탄산음료 안 먹고 단백질 위주 식사"라며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땐 일주일간 참았다가 주말에 딱 한 번 먹는다"고 몸매 비결을 밝혔다.

치어리더로 오랜 기간 활동하다가 피트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배수현은 "결혼을 하면 치어리더 일을 못하는 게 우리의 인생이라는 선입견을 깨뜨리려고 결혼 1년 후 다시 복귀했다"며 "한창 어린 후배들한테 뒤처지는 게 싫고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어서 웨이트를 시작했고 피트니스 대회까지 출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배수현 "치어리더 활동 당시 수치심+불쾌감 들어"
최근에는 김연정, 박기량과 같은 후배 치어리더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치어리더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이에 대해 배수현은 "김연정씨나 박기량씨 덕분에 치어리더라는 직업이 하나의 콘텐츠가 되고 멋있는 존재로 각인됐는데, 이 친구들 덕분에 저의 이미지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거니까 여러모로 고맙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처음 치어리더로 활동했을 당시 수치심과 불쾌감 많이 들었다고. "좋게 좋게 생각했던 것도 있고 이런 말에 굴할 수 없다고 느껴 치어리더가 단순히 짧은 치마 입고 춤만 추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스포츠를 좋아하고 본인이 속해있는 구단을 애정하는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위해 노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수현 "치어리더 활동 당시 수치심+불쾌감 들어"
치어리더나 머슬대회의 경우 일각에서 지나치게 노출에만 포커스를 두는 것에 대해 "그런데 그게 있어서 우리가 대중에게 관심을 받게 되는 것 같다. 뗄래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인거죠. 물론 그런 것들이 스포츠의 상징일 뿐 상품화 시켜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라고 담담히 얘기했다.

이어 자신의 신체와 체격에 맞게 몸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걸 유지하는 적절한 운동법이 가장 큰 건강함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제 몸을 보며 건강미를 느끼게 하고 싶고 나를 통해 운동하게끔 자극시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