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예능도 꽉잡았죠! "Everyday Girl's Day~"

걸스데이 이유 있는 성공 질주

“에브리데이 걸스데이. 안녕하세요. 걸스데이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대로 됐다. 걸스데이 멤버 소진, 유라, 민아, 혜리가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대 위의 모습은 아니지만 ‘에브리데이 걸스데이’를 보는 팬들은 반갑기 그지없다.

혜리와 민아는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혜리는 SBS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 딴따라밴드의 매니저 정그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딴따라’에서는 생활력 강한 억척녀의 모습을 공감이 가도록 그려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민아는 SBS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주인공 공심 역을 맡았다. 공심은 부모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언니 공미(서효림)와 항상 비교되는 존재다. 민아는 미모가 다소 부족한(?) 공심 역할을 화장기 없는 얼굴로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주목받지 못하는 ‘못난이’ 공심의 상황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민아의 재발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유라와 소진은 예능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유라는 배우 김민정과 함께 케이블TV 올리브 ‘2016 테이스티로드’의 안방마님으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내숭 없는 털털한 성격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의 지지를 얻고 있다. 유라는 오는 7월부터 방송하는 tvN의 새 예능드라마 ‘연극이 끝나고 난 뒤’의 출연도 확정했다. 소진은 SBS ‘정글의 법칙 in 파푸아뉴기니’와 tvN ‘렛미홈’에서 각각 반전 매력과 MC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현주 한경텐아시아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