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곽정은 (사진=곽정은 트위터)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곽정은이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작가겸 방송인 곽정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을 언급,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놀라고 얼마나 억울했을까... 아침부터 지금까지 우울하고 마음이 너무 안좋다. 강연하러 갔던 대학교의 구석진 화장실에서도 아침에 들른 어둑한 공영주차장에서도 내내 이 슬픈 죽음을 떠올리며 심장이 오그라들고 어깨가 움츠러들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곽정은 "그저 화내고 혼자 우는 것으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글을 쓰고, 사람을 모으고, 소리치고, 떠들고 행동할 것이다. 그저 운이 좋아 이제껏 살아남은 사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것이다. 가슴 깊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의자 김모 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25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여성 A(23) 씨를 수 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입건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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