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전광렬 (사진=김종학프로덕션)

‘옥중화’ 전광렬의 반전 매력이 포착됐다.

19일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측은 극중 전설의 체탐인(첩보원) 박태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전광렬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6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체탐인이 된 옥녀(진세연 분)가 명나라 사신단의 태감 오장현을 암살하는 첫 번째 임무를 받고 본국으로 귀환하는 사신단에 통역으로 위장 잠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옥녀는 명나라와의 교역을 위해 사신단에 동참한 태원(고수 분)과 재회하는 한편 체탐인의 책임자로 작전에 투입된 스승 박태수와 조우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옥녀와 태수 일행이 임무 수행을 위해 사신단에 총공세를 퍼부으며, 다이나믹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 속 전광렬은 드라마 속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이, 귀요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개구진 매력을 뿜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깜깜한 지하감옥에서 산발머리와 누더기 옷차림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데 그의 행색과 표정의 강렬한 언밸런스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체탐인 복장의 전광렬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광렬은 누더기 옷을 벗어던지고 강인한 아우라가 풍기는 무복 차림을 하고 있지만 얼굴에는 여전히 장난기가 어려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그가 지난 6회 불화살로 사신단의 처소를 초토화시켰던 이가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 그러나 이어지는 사진 속 전광렬은 대본은 손에 꼭 쥐고 진지한 표정으로 연기 연습을 하고 있어 그의 연기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님을 실감케한다. 이에 오는 7회에서도 이어질 그의 압도적인 활약상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옥중화’ 제작진은 “전광렬이 이병훈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특별출연을 해준 것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에 열정적으로 임해주어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한 뒤 “전광렬은 금주 방송분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강렬하게 남길 것이다. 전광렬의 최후의 활약상이 담긴 ‘옥중화’ 7-8회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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