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사진=쇼박스)

‘터널’이 올 여름 극장가를 찾아간다.

12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와 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의 만남만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터널’이 오는 8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재난 소재이며 구조를 둘러싼 각계각층의 생생한 반응과 이야기가 현시대를 리얼하게 담아내고 있어 기존 대한민국 재난영화와는 다른 공감대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정우는 붕괴된 터널에 갇혀버린 평범한 가장 ‘정수’로 분해 아내와 딸 곁으로 살아 돌아가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현실감 있게 연기했다. 배두나는 갑작스러운 남편(정수)의 사고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강인한 아내 ‘세현’으로, 오달수는 구조본부 대장 ‘대경’ 역을 맡아 정수를 구하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하는 구조대원의 사명감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또한 2014년 영화 ‘끝까지 간다’로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며 개봉 전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던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재난영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터널’은 후반 작업을 거친 후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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