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의 현란한 원맨쇼도, 한류스타 장근석의 활약도 속수무책이다.

KBS 1TV '가요무대'가 방송 3사 월화극을 제치고 9일 밤 10시 또다시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가요무대'는 전국 시청률 12.9%로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경쟁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1.8%, SBS TV '대박'은 8.8%, MBC TV '몬스터'는 7.5%를 기록했다.

박신양을 비롯해 장근석, 최민수, 강지환, 성유리 등 쟁쟁한 스타들이 이들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지만, 월화극 3편 모두 스토리에서 흡인력이 떨어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평소 10%대 초반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해온 '가요무대'가 지난달 25일에 이어 드라마를 제치고 다시 월요일 밤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월화극 세 편 중에서는 박신양의 현란한 원맨쇼가 화제인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역시 스토리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박신양의 고군분투도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