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김선영 (사진=삼화네트웍스, 드라마하우스)

‘욱씨남정기’ 김선영이 쎈언니로 파워업한다.

29일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측은 김선영(한영미 분)의 화려한 귀환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한영미는 사내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돼 회사를 떠났다. 가정에서는 살림을 책임지고 아이를 돌보는 아내이자 엄마로, 회사에서는 15년차 과장으로 1인 다역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하는 워킹맘이었던 그녀는 날벼락 같은 해고 통보에 눈물을 글썽이며 “난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그녀를 포함해 모든 직원들의 해고를 막아보고자 끝까지 애썼던 남정기(윤상현 분) 역시 긴 시간 함께한 동료 한영미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힘이 없어 미안하다”고 사과해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한영미의 화려한 컴백이 담긴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사진 속 한영미는 긴 생머리에 전에 없던 짙은 화장까지 하고 블랙 오피스룩을 멋지게 차려 입은 커리어우먼 포스를 내뿜고 있다. 화장기 없는 까칠한 얼굴에 아무렇게나 틀어 올린 머리, 옷깃에 마른 밥풀을 묻혀 신팀장(안상우 분)에게 구박받던 과거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 속 한영미는 의자에 앉아 양팀장(양주호 분)을 빤히 올려다 보고 있는 모습이다. 양팀장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어딘가를 향해 소리 지르고 있기도. 두 사람 사이엔 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오는 13회에는 워킹맘의 현실을 리얼하게 그리며 시청자에게 공감과 감동을 안겼던 한영미의 화려한 컴백이 그려진다”며 “한영미가 어떤 사이다 활약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뻥 뚫어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4회 남은 ‘욱씨남정기’는 통쾌한 사이다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13회는 29일 오후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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