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는 개그맨 이창명(47)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2' MC에서 하차했다.

24일 KBS에 따르면 '출발 드림팀2' 제작진은 이창명을 하차시키기로 했으며, 새 MC를 물색 중이다.

전날 진행된 녹화에서는 이병진과 정다은 아나운서가 대체 MC로 투입됐다.

이날 오전 10시50분에 방송된 '출발 드림팀2' 331회에서도 이창명 출연분은 편집돼 나오지 않았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포르셰 차량을 몰고 가던 중 한 횡단보도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창명이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연락해 사고 수습을 맡기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주 사고를 낸 뒤 잠적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다음 날 저녁에야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한 이창명은 음주 운전과 잠적 사실 모두를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ai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