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김영철
사진=방송화면/김영철
'나혼자산다' 김영철이 멜버른코미디페스티벌 도전에 나섰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멜버른코미디페스티벌에 도전하는 김영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김영철은 멜버른코미디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호주로 떠났다. 김영철은 전날 밤 쉽게 잠들지 못했고, "6분짜리인데 저한테는 60분짜리처럼 크게 느껴졌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꿈꾸던 순간과 마주할 시간이 다가올수록 김영철의 입은 바싹 말라갔다. 43년을 살면서 가장 떨렸던 순간. 그는 스스로 '잘 하겠지'라고 되뇌며 자신을 다독였지만 무대에 올라간 김영철의 얼굴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철은 자신의 엄마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가며 서서히 관객들을 끌어당겼다. 심지어 공연 말미에는 한국의 '관광버스춤'으로 전원 기립하게 만들기도 했다.

공연 후 김영철은 관객들에게 "제가 10년 동안 영어를 공부한 건 이 무대에 서는 게 제 꿈이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김영철은 '나혼자산다'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했고, 애드리브도 쳤고 사람들이 좋아해줬다. 6분을 온전히 즐기고 왔다. 웃기지 못하고, 안될 수도 있지만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