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UAA 제공
송혜교 /UAA 제공
배우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유시진과 같은 남자를 어떻게 생각할까.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 서울에서 '태양의 후예' 종영 기념 송혜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송혜교는 "사실 무서울 것 같기는 하다. 실제 남자친구라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그것도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게 남자친구가 믿음을 줘야 할 거다"라고 전했다.

송혜교는 "시청자분들이 초반 유시진의 마음을 '그냥 받아주지' 하시더라. 후반에 가서는 강모연의 마음을 많은 분들이 알아줘서 좋았다. 실제로 그런 남자라면 고민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태양의 후예'는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전개로 시청자들과의 '밀당'에 성공했다. 마지막회 시청률 38.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2016년 상반기 최고의 인기드라마로 떠올랐다.

송혜교는 극 중 통통 튀는 성격의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으로 분해 사랑에 빠진 러블리한 모습부터 의사로서의 사명감 등 폭 넓은 면모를 보여주며 '명불허전'이라는 평을 얻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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