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이특vs 윤두준·설민석 / 사진 = KBS 2TV '배틀 트립' 방송화면
'배틀트립' 이특vs 윤두준·설민석 / 사진 = KBS 2TV '배틀 트립' 방송화면
KBS 2TV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이 화제다.

지난 16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의 알찬 여행 정보와 지식은 신선하고 이색적이었다.

'배틀 트립'은 스타가 직접 짠 여행 레시피와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꿀팁들을 공개하며 대결을 펼치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MC는 성시경, 이휘재, 김숙, 산이가 맡았다.

이날 첫 여행대결을 펼친 멤버는 이특과 헨리, 윤두준과 역사강사 설민석. 두 팀이 대결을 벌여야 할 여행 주제는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을 만한 주제였다.

이특과 헨리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팀 여행 주제로 삼고 목적지를 태백으로 정했다. 3월말에도 눈이 내리는 태백은 그야말로 계절감을 잊은 장관을 선보였다. 이들의 눈앞에 펼쳐진 설경은 이특과 헨리의 시선을 통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다. 또한 태백에서 방문한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둘러본 이후 배우 송중기에게 추천을 받은 맛집까지 들렀다.

반면 설민석과 윤두준은 목적지를 서울로 정했다. 서울이 여행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을 깸과 동시에 서울이 품고 있는 우리나라 역사를 둘러보기 위해서다. 이 팀에선 설민석의 공이 컸다. 설민석은 그동안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정보를 공개하면서 윤두준은 물론 패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발을 옮길 때마다 설민석의 설명이 이어졌기 때문에 서울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도 됐다.

두 팀은 여행비용은 물론 여행 동선, 여행지에서 꼭 가볼만한 곳 등을 소개하며 다채로운 여행 꿀팁을 전했다. 철저하게 여행객 입장에서 전달하는 이들의 여행 정보가 그간의 여행예능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