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사진=방송캡처)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시청률 12.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5회에서는 갑을 향한 박신양(조들호 역)의 원투 펀치가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감자탕집을 강제 철거하려는 갑의 횡포에 맞서 을들을 위한 변호사의 파워를 보여주며 때로는 속이 뻥 뚫리는 웃음을, 때로는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준 것.

무엇보다 조들호(박신양 분)는 60분 동안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명도소송 재판의 판을 짜 몰입도를 높였다.

만일을 대비해 마이클 정(이재우 분)이 자신을 가해하는 것처럼 상황을 유도해 영상을 촬영하고 배대수(박원상 분)와 황애라(황석정 분)를 마이클 정의 사무실로 투입해 녹취를 하는 등 치밀한 작전을 세웠던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을 필두로 한 스파이 작전은 빅 재미는 물론 뼛속까지 스며든 마이클 정의 이기심을 볼 수 있었던 장면으로 보는 이들까지 분노케 했다는 반응.

뿐만 아니라 조들호는 손수 호소문을 돌리고 주변 상가 상인들을 설득하는 등 그들의 권리와 생존을 지키고자 고군분투 하며 간절한 마음을 전해 상인들을 법정으로 이끌었다.

이는 “검사 때 못 했던 정의구현을 하겠다”고 신영일(김갑수 분) 앞에서 당당하게 외쳤던 그의 선전포고가 제대로 빛을 발하는 대목이었다고.

더욱이 코믹한 상황에선 확실히 망가지고 진심어린 말을 전할 땐 진정성과 무게감을 더한 박신양(조들호 역)의 연기가 드라마의 몰입도와 재미를 배가 시켰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과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각각 9.2%와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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