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정해인, 남규리 (사진=삼화 네트웍스)

‘그래, 그런거야’ 정해인이 ‘남규리 짝사랑 12종 세트’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최근 방영 중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배우 정해인은 여행가를 꿈꾸는 ‘알바왕’ 유세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해인은 준수한 외모와 밝고 건강한 이미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스타 등극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극중 세준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편의점에 나영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진솔한 대화 속 위로와 격려를 나누며 미묘한 감정이 자라난 상태. ‘n포 세대’의 고난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던 세준이 친구처럼 지내던 사돈 이나영(남규리 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반전 러브라인’이 가능하게 될 지 기대된다.

특히 세준은 나영이 꿈속에 등장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짝사랑’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다. 자려고 누운 세준의 눈앞에 환한 미소를 날리며, 턱을 괸 채로 애교 섞인 어깨짓을 하는 나영의 환영이 나타나자, 세준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숨을 몰아쉬며 당황했던 터. 결국 그날 세준이 나영과 아이스크림 키스를 하는 꿈을 꾸며 본격적인 짝사랑의 정점을 찍었다.

한 입씩 사이좋게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은 후 달콤한 입맞춤을 나누는 꿈에서 깨어난 세준이 “미쳤어. 미쳤나봐”를 연발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던 것. 이어 얼떨떨한 표정으로 요동치는 심장을 붙잡기라도 하듯 가슴에 손을 얹고 진정하려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더욱이 세준은 이후 편의점에서 나영을 만날 때마다 바싹 긴장하는 모습으로 종잡을 수 없이 꿈틀대는 사랑의 감정을 드러냈다. 세준이 어색함이 가득 묻어나는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계속해서 나영의 눈치를 보며 침을 ‘꼴깍’ 삼키거나 숨을 몰아쉬는 등 전형적인 ‘짝사랑 남’의 면모를 보였던 것.

또한 나영에게 돈을 받다 손이 겹치게 되자 그 어느 때보다 당혹스러워하며 헛웃음에 이어 시무룩한 표정까지 연달아 지어내 복잡다단한 감정을 오롯이 표현했다.

봄날처럼 갑자기 찾아온 사랑에 얼떨떨한 세준과 그런 세준을 귀엽다는 듯 진심인지 장난인지 모를 농담을 건네는 나영의 관계가 ‘러브라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세준이 사촌 형수 지선(서지혜 분)의 동생 나영과 결혼이 성사돼 ‘겹사돈’이 완성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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