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충청도의 힘
충청도의 힘
‘코미디빅리그’ 측이 이혼 가정 아동 조롱 논란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장동민이 출연 중인 ‘충청도의 힘’ 코너는 이혼 가정 아동을 조롱하고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tvN 관계자는 6일 오후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혼 가정 아동을 조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죄송하다는 말씀 외에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며 “VOD 등에서는 해당 코너를 삭제해 재서비스할 예정이며, 재방송은 편성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10일 방송 예정인 방송분에서도 ‘충청도의 힘’은 전파를 타지 않는다. 앞으로의 방송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제작진이 코너 폐지라는 초강수까지 고려 중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충청도의 힘’ 코너는 이번 방송에 나오지 않는다. 향후 코너 폐지 여부까지 제작진이 고심 중이다”라고 전했다.

‘충청도의 힘’은 이혼 가정 아동을 조롱했다는 지적으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어린 아이로 설정된 장동민과 조현민이 이혼 가정 아이가 선물을 자랑하자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네”, “쟤 때문에 쟤네 아버지, 어머니가 갈라섰는데”라고 놀리거나 “네 생일 때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아. 재테크야”라고 말하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tvN ‘코미디 빅리그’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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