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사진=KBS)


‘1박2일’의 ‘1박 연구소’ 실체가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전라남도 해남으로 떠나는 봄맞이 간부 수련회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주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는 ‘2016년 어느 새벽 밤 1박 2일 연구소.. 간부 양성의 마지막 고비’ 자막과 함께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먹이는 김준호의 모습과 계단 위로 뛰어가는 차태현과 데프콘의 모습,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새까만 방 안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정준영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이런 멤버들의 모습을 수많은 모니터를 통해 하나도 빠짐없이 관찰하고 있는 제작진의 모습이 공개돼 과연 ‘1박 연구소’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이날 제작진은 잠자리에 들기 전 멤버들에게 독방을 제공하며 “잠들기 아쉬우니까 레크리에이션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취침 수건돌리기’ 미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멤버들은 “자지 말라는 이야기네~”, “그래서 각방이구나!”라며 잠을 잘 수 없다는 생각에 좌절하면서도 새 미션에 흥미를 보였다는 후문.

특히 이번 ‘취침 수건돌리기’ 미션에서는 호시탐탐 주변을 살피는 멤버들의 눈치싸움과 맺은 지 3초 만에 깨지는 동맹, 유치하고 얍삽한 꼼수까지 다양한 멤버들의 캐릭터가 제작진에 의해 과감 없이 드러날 예정.

또한 멤버들은 기상송이 울릴 때까지 끝나지 않는 미션으로 인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는가 하면, 마지막까지 판세를 뒤엎기 위해 끊임없이 전략을 짜는 등 끝까지 고군분투하며 미션을 수행했다고 전해져 이들의 치열한 모습이 펼쳐질 이번 주 방송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멤버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각자 다른 행동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모습들이 ‘1박 연구소’를 통해 드러날 예정”이라면서 “한시도 안심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멤버들이 어떤 전략으로 상황을 해결해 나갈지 방송을 통해 꼭 확인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늦은 밤까지 벌어진 예측불가 수건돌리기의 결말은 금일 오후 6시20분에 방송되는 ‘1박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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